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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 방탈출카페 추천[시크릿챔버]

취미생활

by AAng_Jeong 2020. 6. 2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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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들과의 세 번째 코스. 방탈출!

난 방탈출을 진짜 엄청 좋아한다. 내 첫방탈출은 고등학교 2학년 때였는데, 홍대에서 처음 해보고 그 이후로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계속 해왔다. 회사에 들어가고 나선 회사 누나들도 방탈출을 좋아해서 엄청 많이 하고 동생들이랑도 하고, 친구들이랑도 하고..아무튼 방탈출을 엄청 좋아한다 20번은 가뿐히 했을 것 같다.

우린 저번에 만났을때도 방탈출을 했는데, 역시나 오늘도 하기로 했다.

갑시다 탈출의 세계로!
두근두근 시크릿챔버

사실 방탈출 카페는 리뷰랄게 별로 없긴하다. 왜냐면 내부 게임에 관해서는 비밀유지가 기본 조건이기도 하고, 내부는 거의 모든 방탈출카페가 동일하게 사진찍기용 소품이 있고, 공포/호러 분위기를 내는 전시품들..ㅋㅋㅋㅋ 그래서 방탈출카페 리뷰를 하면 직원들의 친절도와 테마 내 문제들의 연결 수준과 스토리를 주로 리뷰하는데 여긴 돈을 내기도 전에 방탈출을 해야 한다. 무슨 소리냐고?

시크릿챔버의 매장 문을 열면 좁은 방 한 칸 정도의 크기의 방이 나온다. 그럼 거기에 정면에 바로 왼쪽 사진처럼 피아노와 장식품들이 있고 오른쪽 벽에 POST BOX가 붙어있다. 그리고 POST BOX 옆에 문이 있는데, 대부분 그 문을 그냥 열고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그 문을 열려고 하면 안 열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이 안 열려요! 문을 열려면 저 POST BOX안에 있는 키를 갖다 대야 열린다. POST BOX는 시크릿챔버안에서 할 수 있는 테마의 이름들이 각각 적혀있는데, 꼭 자기가 하는 테마는 아니어도 되지만 그냥 해당 테마의 통을 열고, 거기서 찾은 키를 문에 갖다 대면 열린다.

요렇게 갖다대야 문이 열린다. 못생긴 동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기했다. 지금까지 다닌 방탈출 카페만 10개가 넘는데 이런 식으로 되어있는 곳은 또 처음 봤기 때문에 ㅎㅎ 시작도 전에 피식 웃고 들어가서 테마를 할 수 있었다. 매장 안에는 사람이 좀 많아서 사진을 못 찍었고.. ㅠㅠ 매장 내 테마가 뭐 뭐 있는지만 설명을 해야겠다.

시크릿챔버에는 총 6개의 테마가 있는데, 난이도는 아래와 같다

Frozen Break : ★★☆☆☆ (습격한 괴한에게서의 탈출)
YAMASHITA Gold : ★★★☆☆ (지하벙커 속 보물찾기)
Beginner's Luck : ★★★★☆ (지하 도박장)
The Secret Chamber : ★★★★☆ (사라진 재계 유명인사 찾기)
Old School 80's I / Old School 80's II : ★★★★☆ (학교 배경, 학교에서의 자살/살해/실종 파헤치기)

우린 가장 쉬운 난이도는 Frozen Break로 했다. 왜냐면 미국 유학하는 동생이 이런 걸 정말 못해서ㅋㅋㅋ.. 겁도 많아서..ㅋㅋ 처음 하는 사람들은 쉬운 테마를 풀면서 방탈출의 자신감을 얻고 나서 점점 어려운 거에 도전하는 게 맞다. 왜냐면 방탈출이 생각보다 자주하다 보면 그냥 느낌으로 안다. 아 이건 이렇게 풀라고 만든거구나? 이건 이렇게 풀면 되겠다. 왜냐면 스토리만 다를뿐 만약 장치를 풀어야한다면 나오는 장치들이 다 비슷한 구도로 설계되어 있어서 그냥 느낌적으로 알게된다. 그래서 하다보면 그냥 고이다 못해 원효대사 해골물 마냥 썩어버려서 문제를 안 읽어도 풀 수 있게 되는 수준이 오게 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아무튼 결과는 제한시간 내에 탈출 성공! 폴라로이드 사진까지 찍었지만, 동생이 술 먹고 잃어버려서 어딨는지 모르겠다..^^

아 그리고 우리가 했던 테마인 Frozen Break는 딱 적당한 난이도에 적당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었다. 테마에 100% 몰입하기엔 부족했지만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던 테마! 2단계는 너무 쉬우니 방탈출을 해본 사람은 좀 더 어려운 3단계를 해보는 걸 추천한다.

맞다 방탈출 카페는 비싸다

http://www.secretchamber.kr/

시크릿챔버

www.secretchamber.kr

자세한 내용은 시크릿챔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도록 하자!


그렇다면 나의 총평 점수는?
스토리 몰입도 : ★★☆☆ (Frozen Break는 딱 무난, 다른 테마를 기대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직원 친절도 : ★★★ (거의 시작 직전 늦었다고 봐도 무방할 시간에 왔는데 친절하게 안내해주셨다 ㅠㅠ)
소품 및 장치 수준 : ★★★ (딱히 특별할 게 없었는데, 모든 장치 중 3개 정도가 생각보다 신박했다! 처음 보는 형태)


http://naver.me/GUGW62Ld

시크릿챔버 : 네이버

리뷰 907 · 매일 10:00 - 00:00

stor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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