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개월을 기다려온 방탈출 삐릿뽀를 드디어 할 수 있게 됐다. 방탈출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삐릿뽀를 모를 수가 없다. 진짜 유명한 방탈출. 한국 방탈출 관련해서 상을 받은 몇 개의 테마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인 삐릿뽀는 그만큼 인기가 많아서 예약하기가 정말 힘들다. 난 병특 생활을 하고 있는 회사가 좀 많이 안 좋아서.. 아니 회사보단 부서가 안 좋다고 봐야지ㅠㅠ 아무튼 그래서 휴가를 거의 못 낸다. 그래서 누나들이랑 계속 주말에 어떻게든 해보려고 다 같이 예약을 시도했는데 계속 실패하다가 이번에 코로나 덕인지 평일 덕인지 큰누나가 금요일 저녁 시간대에 예약을 성공해서 누나들이랑 삐릿뽀를 할 수 있게 됐다!
키이스케이프에서 방탈출을 플레이하기 전에 꼭 공식 홈페이지 들어가서 여러 안내사항을 읽어보자. 일반적인 방탈출 카페랑은 좀 다르게 운영되는 부분들이 있다.
그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이스케이프 방탈출 카페는 진짜 다른 방탈출 카페와 다른 게 너무 많다. 이용 방법부터 게임 난이도가 아닌 예약 난이도, 그리고 인테리어까지 다 다른데 난 무슨 목욕탕에 온 줄 알았다.. 간단하게 이용방법에 관련해서 설명하자면 예약을 하고 일부분 예약금만 먼저 건다. 그리고 당일 도착해서 나머지 예약금을 내고 조금 대기하다 안내를 받고 입장하면 되는데, 기본적으로 슬리퍼를 주셔서 그 슬리퍼를 신고 방탈출을 진행하게 된다.
삐릿뽀는 60분이던 다른 방탈출과 다르게 75분의 시간을 준다. 힌트는 3번까지. 그리고 어느정도 깰 거 같은데 못 깼다 싶은 수준에서 시간이 다 되면 들어오셔서 나머지 못 푼 문제를 전부 해독해주시고, 진짜 많이 남았다 싶으면 그냥 그대로 마무리해주신다. 테마를 정말 간단하게 별로 설명하면 아래랑 같다
엄청 활동적이다.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방이 많고 방이 넓어서 엄청 돌아다녀야한다. 그리고 몰입도가 진짜 장난 아니고 인테리어와 장치들 진짜 이건 내가 본 모든 방탈출 중 최고를 달린다. 다른 곳들과 비교할 수가 없다. 2020년의 기술로 새로 막 만들어진 방탈출을 하는 것과 같은 기분이 든다. 내가 지금까지 못 본 해독 방법 등이 많아서 각자 방탈출 경험이 20번은 가볍게 넘는 세명에서도 시간 분배를 잘못해서 마지막을 놔두고 탈출하지 못했다.. 왜냐면 이게 힌트가 좀 직관적이지가 않다. 힌트의 틀을 주는 게 아니라 전체적인 배경만 줘서 힌트를 받고 힌트의 의미를 찾는 거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점에서 시간을 일단 까먹는다.
가볍게 힌트를 주자면 힌트를 받고 하나하나 세세하게 의미부여하지말고 한 발짝 물러서서 전체적인 배경을 봐야 한다. 그리고 이전에 썼던 힌트가 다시 힌트가 안된다는 보장이 없으니 꼭 기억해둬야 한다.
https://keyescape.co.kr/web/home.php?go=main#page1
더 이상 크게 설명이 필요 없다. 자세한 내용은 키이스케이프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기회가 된다면 꼭 해보자!
그렇다면 나의 총평 점수는?
스토리 몰입도 : ★★★★★ (완벽 그 자체))
직원 친절도 : ★★★★★ (설명도 친절하시고, 후에 해석도 깔끔하게 잘해주심)
소품 및 장치 수준 : ★★★★★ (모든 게 새롭고 모든게 와.. 하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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