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어 그 마지막은 연신내 예쁜 감성카페 플럽커피 [FLUP COFFEE]로 정해졌다.
하루에 장소 이동을 네번이나 할라니까 진짜 힘들어 죽겠는데, 연신내에 뭔 루프탑 카페..?라고 생각하면서 찾아갔다. 근데 있던 장소가 내가 연신내 가면 늘 지나가는 길목에 있어서 흠칫했다. 이 길에 이런 카페가 있었나..?
카페 내부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을 못찍었고 ㅠㅠ 바로 주문만 하고 옥상 루프탑으로 올라가서 주변을 구경했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내부엔 사람이 많은데 루프탑엔 한 명도 없었어서 전세 낸 거처럼 맘껏 돌아다녔다.
3~4층 정도 되는 높이의 건물이라 루프탑 뷰가 막 전부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는 뷰는 아니었다. 또 골목에 있는 건물이라서 번화가에 사람을 구경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하필 주변에 빌라나 그런 고층 건물들이 많아서 입구 쪽에 있는 산을 볼 수 있는 뷰 빼고는 상당히 아쉬웠다..
루프탑으로 바로 올라오기전에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 음료는 플럽커피의 S/S 시그니처 메뉴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여름 콘셉트에 맞게 각각 딸기랑 소다 맛이었나? 추가로 맨 위에 아이스크림을 얹었고 요거트 베이스인 음료였다. 맛은 상당히 나쁘지 않았다. 우리가 더운 날 사진 찍고 그런다고 늦게 먹어서 너무 많이 녹아가지고 약간 뽕따랑 딸기맛 아이스크림 맛이 많이 나긴 했지만, 나오자마자 먹었으면 훨씬 좋았을 텐데 ㅠㅠ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리고 되게 맛있었던 디저트 커스터드 밀푀유. 저기안에 커스터드 크림의 꾸덕한 단맛과 과자? 비스킷? 의 바삭한 식감이 되게 잘 어울렸다. 먹으면 좀 지저분하게 먹어지는 경향이 있지만, 내가 다녔던 카페 디저트 중에 내 취향 탑 3안에 들만큼 상당히 매력적인 맛을 자랑했다.
카페 내부 사진을 같이 보여주면서 설명하는게 좋은데, 그게 없으니까.. 대충 루프탑에는 6 테이블 정도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있다. 이자카야처럼 일자로 앉는 자리까지 포함하면 거의 8팀? 까지는 루프탑에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
실내에도 마찬가지로 8팀 정도 들어갈 수 있는데, 루프탑 분위기랑 똑같게 전체적으로 밝은색과 흰색을 사용하는 인테리어로 세팅이 되어있다. 다른 블로그에서 확인해보면 알 텐데 되게 깔끔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감성카페임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전체적으로 음료와 디저트에 대한 평가를 내리면 음료보다는 저 커스터드 밀푀유가 훨씬 나은 것 같다. 일단 음료랑 디저트 둘다 달아서 우리가 메뉴 주문을 잘못하긴 했는데, 커스터드 밀푀유랑 커피랑 먹으면 진짜 엄청 잘 어울릴 것 같다. 음료는 사실 요거트랑 소다, 뭐 딸기 하면 맛이 다 비슷비슷한데.. 디저트는 대부분 카페마다 맛이 다 다르니까..? 음료는 어디서 무조건 먹어봤다 싶었던 맛이지만, 커스터드 밀푀유는 매력 있고, 생각나는 맛이었다. 바삭한 파이지 그 사이에 샌딩 된 묵직한 커스터드 크림 때문인지 사실 지금도 먹고 싶다.
32도라는 죽어 버릴 거 같은 날씨에 루프탑에 가서 음료는 다 녹고 고생은 고생대로 했지만, 개인적으로 커스터드 밀푀유를 먹어봤으니 충분히 만족한다. 음료 수준도 그렇게 나쁘지 않고, 평균은 되며 디저트가 맛있어서 충분히 감성과 루프탑의 느낌을 받으면서 가보기 좋은 카페인 것 같다. 존맛탱 디저트가 먹고 싶다면 연신내 FLUP COFFEE 한번 어떤가?
그렇다면 나의 총평 점수는?
맛 : ★★★★☆ (커스터드 밀푀유가 맛있다. 음료는 3점, 커피가 괜찮다면 무조건 4점)
가성비 : ★★★☆☆ (3.5점 정도? 개인 카페 치고 좀 저렴하게 느껴졌음)
분위기 : ★★★☆☆ (감성/인테리어 좋음. 단 루프탑 뷰가 좋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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