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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신내 술집 추천[장미맨숀]

먹는 재미

by AAng_Jeong 2020. 8. 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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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장미맨숀이라는 레트로 술집을 아는가? 요즘은 최신 감성의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가게들보다 레트로를 찾는 사람이 많아져서 그런지 장미맨숀과 같은 레트로 술집이 큰 유행을 끌고 있다. 장미맨숀은 안주도 맛있고, 술도 저렴해서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술집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술집이 드디어 연신내에도 생겼다! 빠밤

 

장미맨숀은 2층에 있으니 위를 잘 보면서 찾아가자. 지도로 검색해서 가면 쉽지만, 지도를 잘 못 보는 사람은 음.. 유감이다 잘 찾아가 보자. 아 그리고, 지금 장미맨숀을 가면 들어가기 전에 이름과 전화번호 발열 여부 등을 체크하는 코로나 입장 수칙을 정말 잘 지키고 있어서, 그걸 먼저 지키고 들어가서 체온까지 확인하고 들어가야 한다. 그러니 가서 순순히 다 하고 들어가는 걸로 하자.

 

메뉴판이 간단하다! 거기다 붙어있어서 넘 좋다 ㅎㅎ 메뉴판 달라고 말 안해도 되니까! 

그렇게 개인정보 기입과 발열체크까지 하고 자리에 앉아서 메뉴판을 봤다. 우린 곱도리탕을 먹기 위해 왔으니 당연 곱도리탕과 주먹밥을 주문! 아 그리고 원래 친구랑 둘이 먹다가 그 친구 집 가고 다른 친구 둘이 더 와서 따로 먹었는데, 그때 느그서장 남천동 우동하고 스팸 후라이를 추가로 주문해서 먹었었다. 우동하고 스팸 후라이는 사진이 없는데.. 맛이 어땠는진 아래에서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완전 셀프라 오히려 더 편하다

장미맨숀은 화장실만 밖에 있고, 내부에 흡연실이 있다. 그리고 입구에서부터 좌측 벽면을 보면 이렇게 냉장고가 있는데, 필요한 게 있으면 알아서 꺼내가면 된다. 알아서 꺼내가면 되는 게 오히려 훨씬 편하다. 물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 물 주문하는 걸로 눈치 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럴 일도 없고 그냥 처음부터 물통 한 두세 개씩 가져와버리면 되니까 ㅎㅎ

 

기본안주는 국룰 뻥튀기

기본 안주는 어딜 가던 늘 주던 뻥튀기다. 맛은 그냥 평범하다. 우리는 원한다. 얼른 나오길. 안주가. 배고프다 아악!

 

알아서 챙겨오자. 인생은 셀프다

그렇게 곱도리탕이 나오기 전에 미리 술과 음료수, 물을 준비해둔다. 아 그리고 안에 얼음을 넣어서 주시는데 이게 사용방법이 액체류 가져온 건 저렇게 양동이에 넣고, 다 먹고 난 빈 통은 저기 아래에 살짝 보이는 노란색 바구니에 넣어둔다. 그리고 계산할 때 병들을 모아서 바구니채로 가져가면 거기서 확인하고 계산해주신다. 병을 숨기려는 사람들이 있을 거 같은데, 그러지 말자 우리는 지성인이다.

 

oh holymoly guatemoly! 나왔다 탕! 곱도리!

드디어 나왔다. 근데 생각보다 양이 엄~~~ 청 많았다. 그냥 음식점에서 시켜먹는 곱도리탕보다 많은 거 같은 느낌..? 내 인생 첫 곱도리탕이 비어킹 곱도리탕이었는데, 그때도 나름 성공적이었는데 이번에도 상당히 성공적이다. 일단 난 찐한 걸 좋아하는데 맛이 되게 진하다. 어떻게 보면 짜다고 느낄 수 있지만, 짠 거 같지만 짜지 않은 그런 짠 것 같은 맛이다. 그리고 곱은 안에 곱이 꽉 찬 거 같다. 처음에 먹고 나서 엥 이거 곱창 맞나? 싶었는데.. 왜냐면 난 평소에 안에 곱이 많이 안 차였는 걸 즐겨 먹었는데, 곱이 이렇게 많이 찬걸 처음 먹어봐 가지고 살짝 식감에 놀랐다. 근데 아무튼 맛있다. 되게 맛있게 잘 먹었던 것 같다.

 

유행 다 지난거 알아요

유행 다 지났지만, 처음으로 FLUX 소주를 먹으며 염따빠끄를 만들었다. 한참 이거 소주 유행할 때 난 운동했기 때문에..ㅠ

그리고 사진은 없지만 아무튼 먹었던 우동이랑 스팸 후라이.. 스팸 후라이는 내가 시켜놓고 아예 안 먹고 친구만 먹어서 전해 들은 맛 평가론 일단 주문하기 전에 사실 그냥 스팸 엄청 조금에 후라이 하나 나올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그 경양식집인가 가면 돈가스에 양배추 샐러드 같이 나오는 거 있지 않은가? 그거에 소스+스팸+프라이 이렇게 나오는데 양이 은근히 많았다. 그리고 굽는 것도 나름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져서 나와서 맛있게 먹었다고 한다. 

 

다 했엄 마!

또 느그서장 우동은 내가 직접 먹어봤었는데, 생각보다 놀랐다. 그냥 일반 일식집에서 나오는 애피타이저용 우동이나 파는 우동이랑 비슷할 정도로 괜찮은 맛을 보여줘서, 국물 많이 떠먹고 면도 은근히 먹었었다. 전체적으로 모든 음식이 맛이 괜찮았다. 이래서 유명한 건가..

 

연신내 탑골포차 이외에 처음으로 가본 레트로 술집. 상당히 많이 만족했다. 가격도 굉장히 저렴하고, 노래는.. 기억이 안 나네 ㅎ 사람들도 은근히 많고 레트로 술집이지만 젊은 분위기가 물씬 나는 괜찮은 술집이라고 생각한다. 뭐 이건 다른 음식점들 리뷰처럼 가보는 게 어떨까? 가 아니라 그냥 한 번쯤 가봐라. 괜찮아서 재방문 의사가 남들도 생길 것 같다.

 


그렇다면 나의 총평 점수는?

맛 : ★★★☆ (1943 이후로 처음 주는 프랜차이즈 술집 4점이다 진짜 괜찮다)

가성비 : ★★☆ (일단 술이 저렴하다. 요즘 다 술 4~5인데 맥주 2.8에 소주 4.5고 음식양이 많다)

분위기 : ★★ (괜찮은 레트로 분위기(길거리 포차?) + 그러면서도 이용고객이 젊어서 헌팅 구경하는 재미 있음)


http://naver.me/5TX2ki2W

 

장미맨숀 연신내점 : 네이버

리뷰 8 · 수요일 17:00 - 03:00,목요일 17:00 - 03:00,금요일 17:00 - 05:00,토요일 17:00 - 05:00,일요일 17:00 - 03:00,월요일 17:00 - 03:00,화요일 17:00 -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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