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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맛집 추천[엠브로 돈까스]

먹는 재미

by AAng_Jeong 2020. 8. 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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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신촌 라인 앤 뷰 의원에 리터치 받으러 가는 날.. 2개월 내 재방문 시 무료로 리터치라서 2개월이 되기 전 1주 전에 방문을 하기로 했다. 전날 신풍에서 동생들이랑 브라이덜 샤원가 브라덜 드루완가 뭔가를 하고 나서.. 혼자 일어나서 온 건데 너무 일찍 와서 4시간이나 시간이 비어 밥을 먹기로 했다. 그것도 무려 혼밥. 나 원래 혼밥 죽어도 안 하는데..

 

아 맞아! 오픈을 안했구나!

엠브로 돈가스의 오픈 시간은 오전 11시 30분이었다. 내가 신촌을 한 10시쯤 도착했었어 가지고.. 한 시간 내내 신촌 길거리에서 돌아다니면서 사람들 구경하다가 11시쯤 돼서야 매장 앞으로 갔다.

 

보니까 11시 30분이 되기도 전에 이미 매장 앞에서 웨이팅 보드를 작성하시는 분들이 계셨다. 웨이팅이 있던 건 아니고 그냥 작성하신 분들? 옆에는 대기석도 마련되어있었는데, 보니까 방송하시는 분들도 계셨었다. 아마 저기 전광판에 보이는 도전 먹방을 하시지 않을까? 싶었는데 진짜로 도전먹방을 하시더라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오픈 시간이 되어서 혼자 쓸쓸하게 매장 안으로 입장..ㅠ

 

많이 먹는 비제이 엠브로님이 창업하신 매장답게, 많은 양을 시간 내에 먹으면 상금을 주는 도전 먹방 메뉴가 있었다. 사진으로 보면 별로 안 많아 보이는데, 실제로 옆 테이블에서 하는 거 보니까 너무 많아서 난 못하겠다.. 싶어서 무난하게 엠브로 돈가스로 주문! 전체적으론 돈가스랑 불고기, 사이드로 면류가 준비되어 있었다.

 

고오급스런 물병과 서비스 음료

자리마다 작은 뚱 캔으로 음료가 하나씩 있길래 뭐지..? 싶었는데 지금이 이벤트 기간인지 원래 주시는 건지 모를 서비스로 주시는 음료라고 하셨다. 물병은 심플하면서 예쁜 디자인으로 자리마다 있었는데, 하나 가지고 싶었다. 심플하고 예쁜 거 최고..!

 

7,000원짜리 엠브로 돈까스

드디어 메뉴가 나왔다. 한 10분? 안되게 기다렸던 것 같은데 아무튼 나왔다. 아 그리고 위에 메뉴판에도 적혀있지만 돈가스를 제외한 밥, 국, 스프, 반찬 등은 리필을 부탁드리면 전부다 해주신다. 난 배가 안고팠어서 그냥 이정도만 대충 먹고 끼니를 때우자 싶어서 나온것만 먹었다. 특이하게 밥이 현미밥이었는데.. 뭔가 집밥먹는 느낌이 났다. 스프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진짜 처음먹는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고등학교때 먹던 그런 스프의 맛..~?

 

고기가 얇진 않다.

처음 봤을 때 돈까스 크기가 그렇게 안 커서 "헉 설마 안에 고기도 엄청 얇은 거 아니야..?" 싶었는데, 생각보다 고기는 두꺼웠다. 나름 튀김옷은 안 두껍고, 안에 고기 크기도 적당해서 한입에 넣어서 씹기 딱 적당한 정도라고 해야 하나? 

 

소스는 딱히 특별한게 없다

돈가스의 맛을 크게 담당하는 소스의 맛은 그냥 뭐.. soso.. 평범한 돈가스집 소스랑 비슷해서 딱히 모난 것도, 잘난것도 없었던 것 같다.

 

그래도 맛은 있었다. 한끼 무난하게 넘기기 좋은 맛

먹으면서 느낀 건데, 엠브로님이 가게 관리를 강하게 하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일하시는 직원분들이 되게 친절하다고 느꼈다. 뭐 나한테 엄청난 서비스를 해주신 것도 아니고, 말을 나눠본 것도 아니지만 그냥 일하는 모습을 지켜봤는데 서비스업이 몸에 배어있는.. 억지 친절이 아니라 잘 단련? 되어 있는 친절이랄까 ㅋㅋㅋㅋㅋ 아무튼 적당히 먹으면서 방송하시는 분 구경하고 가족단위로 와서 애기들 밥 먹이는 부모님들도 보고 하면서 혼밥 무난하게 잘 클리어했다.

 

엄청 옛날부터 엠브로님 방송을 틈틈이 봤었다. 몇몇 안되어있는 내 유튜브 구독 크리에이터 중 한 명이시기도 한데, 마침 길가다 딱 눈에 띄어서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가서 먹었던 엠브로 돈가스. 내가 기본 메뉴를 먹어서 그런진 몰라도 막 우와 아앙! 하면서 맛있는 그런 맛 까지는 아니고, 그냥 적당히~ 한 끼 때울 수 있는 좋은 맛에 괜찮은 구성인 것 같다.

 

신촌에 돈가스집이 있었었나? 아 부엉이 돈까스인가 ㅋㅋㅋㅋ 하나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ㅎㅎ 아무튼 신촌에서 돈까스 먹고싶으면 저렴하고 가볍게 엠브로 돈까스 가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그렇다면 나의 총평 점수는?

맛 : ★☆☆ (그냥 딱 기본에 충실하다)

가성비 : ★★☆ (리필도 있고.. 왕돈가스 만원 정도면 저렴하지 않나 싶다)

분위기 ★☆☆ (심플하고 깔끔한 인테리어)


http://naver.me/F3el2lfA

 

엠브로 돈까스 : 네이버

리뷰 286 · 매일 11:30 - 21:30, L.O. 9시 / Break time 15:3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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