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수제 아이스크림이나 젤라또를 돈 주고 사 먹어본 적이 없다. 내가 먹어본 아이스크림 중에 제일 비싼 게 베라 아니면 끌레도르려나..? 근데 이번에 망원에서 처음으로 사 먹었다. 근데 솔직히 비싸지도 않은 거 같다. 근데 진짜 정말 맛있다. 와 개쩔어 완전 망원 갈 때마다 사 먹을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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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게 뜬금없이 찾아간 아이스크림 가게이긴 한데.. 원래 어글리라는 빵집을 가서 빵을 사겠다고 했다. 근데 사람들 줄 선 게 절대 못 사 먹을 거 같고 더워 죽겠는데 서있기도 싫어서 주변에 있는 아는 다른 카페에 들리려다가 앗 맞다 아이스크림 먹기로 했잖아! 하고 데려간 곳이 당도이다. 난 아이스크림이라길래 사실 별로 기대 안 했다. 그냥 슈퍼에서 400 원주고 더위사냥 사 먹는 게 이득이자너.. 이러면서 억지로 따라갔었는데... 뭔 베라같이 생겼길래 그냥 별 감흥이 없었다.
보니까 매일 똑같은 아이스크림 파는 게 아니라, 날마다 파시는 아이스크림이 다른 것 같았다. 그리고 먹으려면 나름 여러 단계를 걸쳐야 하는데.. 컵과 콘 똑같이 3,900원 베라 싱글 레글런가? 그거랑 비슷한 가격대였다. 아이스크림 가격으로 3,900원이면 솔직히 좀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 완전 구슬 아이스크림 가격 아니냐? 하지만 우린 구슬 아이스크림을 맘껏 사 먹을 수 있는 으른이니까 그냥 사 먹는다.
그래서 아이스크림 먹으려면 콘이나 컵 중 어디에 담을지 고른 다음, 메인 맛 2개를 고른다. 그리고 내가 맛보고 싶은 맛 2개를 고르면 그건 수저에 한입 양만큼 퍼서 같이 주신다. 즉 4개의 맛을 맛볼 수 있다는 거다. 오잉 완전 혜잔데?
가게 자체는 엄청 작다. 진짜 그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 아는가? 한잔에 구백 원에 팔고 그러는 사람 다섯 명 들어가면 좁아터질 것 같은 그런 크기. 그거보다 아주 살짝 큰데, 아이스크림을 먹기 전부터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셔서 새삼 놀랐다. 최근에 이 정도로 친절하신 사장님을 내가 뵌 적이 있는가? 진짜 서비스 마인드 100% 장착하셔서 존경스럽기까지 했다.
한 달 전의 내 기억을 더듬어보자면 난 메인으로 수박과 얼그레이를 메인으로 주문했고, 맛보기로 청포도와 이태리 와인을 주문했었던 것 같다. 근데 일단 받아보자마자 엄청 귀엽게 나와서 또 놀랐다. 컵에 저런 식으로 디자인하고 또 맛보기 스푼을 귀처럼 표현해서 주신 센스 보고 새삼 또 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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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리고, 결정적으로 귀여운 거고 뭐고 진짜 맛있다. 그냥 맛있다. 과일맛인 청포도랑 수박 맛에선 완전 과일맛이 강하게 나는데, 특히 수박 맛은 수박 그 자체 여름에 시골 내려갔는데 , 할머니가 어이구 우리 손주왔누! 하면서 평상에 앉아서 수박잘라주신 그 시원한 수박맛 거의 그런 느낌이 난다. 또 얼그레이는 카페에서 먹는다고 치면 나름 고급 티를 쓰는 그런 씁쓸한 맛이 있는 얼그레이 맛이었고, 다른 사람은 소금과 바질 우유 등을 주문했는데, 완전 달달한 우유맛과 소금은 단짠을 확실하게 표현하는 맛이었다.
딱히 따로 코멘트 남길 그런 것도 없이.. 3,900원에 이 정도 맛의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는 게 신기했다. 태어나서 처음 사 먹어보는 수제 아이스크림에 젤라또였는데, 완전 다음에도 100% 또 사 먹을 의향 있다. 망원 시장인가? 거길 살짝만 지나면 있으니까 망원에 갈 일 생기면 꼭 사 먹어보자 꼭!!! 제발!! 수박 모두가 먹게 해 주세요!!!
그렇다면 나의 총평 점수는?
맛 : ★★★★☆ (베라는 비빌 수 없다.)
가성비 : ★★★★☆ (이 정도 맛에 이 정도 가격이면 인정해야 한다)
분위기 : ★★★★☆ (테이크아웃 전문이라, 음식의 비주얼로 논한다. 정말 귀엽다)
+ 번외
직원 친절도 : ★★★★★ (사장님 서비스 마인드가 엄청나다. 아이스크림 받다가 감동함)
당도 : 네이버
리뷰 792 · 평일 12:30 - 20:00,토요일 12:30 - 20:00,일요일 12:30 - 19:00,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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