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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촌 술집 추천[불난술집]

먹는 재미

by AAng_Jeong 2020. 4. 1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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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주말에 심심하고 친구가 시간이 남으면 고촌에 간다. 친구 어머니가 하는 공인중개 사무실에서 공부를 하든 뭘 하든 하면서 같이 시간을 때우다가 간단하게 술을 먹거나 하는데, 오늘도 그러는 날이었다 ㅎ

사무실에서 같이 영화 보고 노가리 까고 하다가 친구 단골 술집인 불난술집으로 ㄱㄱ

 

메뉴판을 다 올리기엔 너무 비효율적인거 같고, 아무튼 메뉴들 자체가 다 술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메뉴들이지만 여기 어머님이 요리를 진짜 잘하셔서 사실 뭘 먹던 다 맛있다. 저번에 왔을 때는 여기서 국물떡볶이에 홍합탕을 먹었는데 진짜 깔끔하고 맛있었다. 홍합탕이 쉽게 비릴 수 있고, 내가 조금이라도 비리거나 그러면 아예 안 먹는데 여기껀 전혀 그런게 없었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친구는 여기서 라면 먹는걸 제일 좋아하는데 분명 그냥 평범한 라면인데 막상 먹어보면 진짜 맛있다..

기본셋팅

요로콤 자리에 앉으면 기본으로 우동국물이랑 과자 안주를 주신다. 나랑 친구는 여기 오면 꼭 바로 소맥 만들어두고 과자 두어 개 집어먹고 한잔 원샷하고 국물로 입가심한다.

대존맛 라면

그리고 친구가 좋아하는 라면. 일반 라면이지만 뭔가 이상하게 그 김밥천국에서 먹는 그런 라면 뭔지 말 안 해도 알지? 무느알? 그런 느낌이라 엄청 맛있다. 집에서 끓이면 이런 맛이 절대 안 나오는데.. 소주 도둑이다 증말~

댉발~댉발~

그리고 그다음 메뉴로 무뼈 닭발! 내가 매운걸 잘 먹는 편이 아니라서 막 매운 닭발이나 뼈 있는 닭발도 발라먹기 귀찮아서 잘 안 먹는데 친구가 적극 추천해서 먹게 됐다. 그 유명한 한신포차 같은 곳도 안 가봤고 닭발이랑 안 친한 나였는데 어우.. 왜 이렇게 맛있니 ㅋㅋㅋㅋㅋㅋㅋㅋ 닭발 하나 먹고 주먹밥 사악 한입 먹은 다음 친구랑 짠 치고 한잔 마시면 내가 한 시간이나 걸려서 고촌 온 보람이 있다고 느껴진다.

거의 다 먹어놓고 탕 시켜버리기~

술은 먹을 대로 다 먹어놓고 안주가 부족하다고 느껴서 나가사키 탕을 시켰다. 근데 진짜 안 믿기겠지만 난 술집 가면 안주 잘 안 먹는다. 무조건 물+콜라 등 액체류로 안주 삼고 화장실 엄청 자주 가서 끝까지 버티는 그런 술자리 스킬을 선보이는데 친구랑 불난술집 오면 그때마다 안주를 엄청 많이 먹는다. 나가사키 탕도 매콤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 맛에 건더기 재료들도 다들 좋은 맛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난 탕등에 올라간 저런 숙주가 너무 좋다 ㅎㅎ

나는 원래 서울 사람이고 특수 지역 지박령이라서 멀리 나갈 일이 해외 말곤 전혀 없다. 고촌도 진짜 올 일이 전혀 없는 지역이었는데 친구가 여기 안 지냈으면 전혀 올 일이 없었을 거다. 근데도 친구 단골술집이라서 친구 따라 강남 가는 격으로 다니는 술집이지만 늘 올 때마다 만족하고 맛있다고 생각한다 ㅎㅎ 고촌역에서 약속을 잡을 일이 있다면, 아니면 고촌 주변에서 산다면 한 번쯤은 가서 먹어보길 추천한다. 꽤 맛있다.

 


그렇다면 나의 총평 점수는?

맛 : ★★★☆ (내 입맛에는 딱 괜찮다 평균 이상)

가성비 : ★★☆ (양이랑 비교하면 괜찮은 가격)

분위기 : ★☆☆ (잔잔하고 괜찮다)


http://naver.me/GP4Af8K9

 

불난술집 김포고촌점 : 네이버

리뷰 5 · 매일 17:00 -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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