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학교 다닐 때 친했던 동생이 밥을 사준다고 해서 건대로 갔다. 자기 집이 7호선이니 무조건 7호선 라인으로 오라는 헛소리를 시전 했지만, 얻어먹는 입장이고 마침 강남 갔다가 갈거였어서, 건대도 오케이 했었다. 근데 아침에 너무 피곤해서 결국 강남은 못 가고 바로 집에서 건대로 넘어갔다 ㅠㅠ 원래 만나서 뭐 먹을지 정하고 그러려고 했는데, 내가 약속 시간을 잊고 거의 한 시간 가까이 늦어서 ㅎㅎ 돈가스 먹고 싶다고 해서 자기가 아는 돈가스 맛집으로 가자고 해서 그러자고 했다. 근데 갔는데 딱 브레이크 타임이었다.. 하.. 우리가 딱 세시에 도착했는데 세시부터 브레이크 타임이었던 거다 ㅠㅠ 위치가 이자와 맞은편 우측에 있는 돈가스 집이었는데.. 결국 눈에 보이는 이자와를 가기로 했다.
이자와도 한참 인기 끌때부터 숙대에 있었어서, 자주 갔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한 끼에 만원이 넘는 거였는데, 지금도 한 끼에 만원 넘는 거 잘 안 먹는데, 학생 때 어떻게 그렇게 자주 먹고 다녔는지 모르겠다 용돈도 적게 받았으면서 ㅋㅋㅋㅋ
동생은 이자와 국룰 그 자체인 규카츠 시켰고, 나는 동생이 돈가스 뺏어먹을 거라고 해서 히레카츠로 주문했다. 그리고 소고기 튀김도 먹자고 해서 추가로 주문!
정갈하게 히레카츠 정식이 나왔다. 내 기억상 17년도까지인가?는 스테키동이랑 규카츠밖에 메뉴에 없었던 거 같은데, 카츠 류도 생기고 마제 소바? 바질 라멘? 그런 것도 생겨가지고 메뉴가 되게 다양해졌다. 히레카츠도 얇은 튀김옷에 안에 고기도 나름 두꺼운 편이어서 괜찮았던 것 같다. 적당히 먹기 좋은 돈가스 랄까..?
동생은 규카츠를 먹는데, 먹는 걸 엄청 좋아하는 여자애라 흐름이 끊기면 안 된다고 한 번에 대여섯 개씩 올려서 굽고 그것도 엄청 살짝 구워 먹는다. 거의 한 면에 7초씩..? 그러면서 이 불판 자기 조만간 사야겠다고 집에서도 귀찮으니까 혼자 이런 식으로 고기 구워 먹어야겠다고 이야기하면서 계속 먹더라 ㅋㅋㅋㅋㅋㅋ 먹으면서 내 돈가스도 먹었는데, 음 괜찮네 나쁘지 않아 이러고 아 더블로 시킬걸 스무 점도 안되니까 너무 적은데... 이러고 먹었다. 키는 크지만 말랐는데 어디서 저렇게 많이 먹는지..
그리고 소고기 튀김은 내가 예전에 한번 먹어본 적 있었는데, 그때랑 똑같았다 완전 사이드로 먹기 딱 좋은. 가격이 7 Pcs에 4,500원인가? 그랬던 거 같은데 한두 개 더 주신 것 같았다. 소고기 튀김이 안에 소고기가 완자식으로 있고 그 위에 돈가스 튀기듯이 튀김옷을 입혀서 만들어진 건데 꽤 괜찮은 편에 속한다. 튀김도 바삭하고 안에 고기 맛도 그렇고 식감도 그렇고. 내가 한 세 개 정도 먹고 나머지 다 동생한테 먹으라고 줘버렸다. 이거 먹고도 배가 안찬다고 하더라.. 돼지다..
이자와야 뭐 유명한 체인점이고.. 예전에도 많이 먹었으니까, 그냥 규카츠 하면 생각나는 정석적인 가게인 것 같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자와 스테키동 되게 좋아하는데, 스테키동은 추천하는 편이다 ㅎㅎ. 규카츠가 생각난다면, 스테키동이 먹고 싶다면 이자와 방문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그렇다면 나의 총평 점수는?
맛 : ★★★☆☆ (그냥 무난하다)
가성비 : ★★☆☆☆ (규카츠는 몰라도 돈가스는 조금 아쉽다고 생각한다)
분위기 : ★★★☆☆ (잔잔하고 괜찮다)
이자와 건대점 : 네이버
리뷰 213 · 매일 11:30 - 22:00, 영업시간 (브레이크 타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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